영화 라라랜드 정보 등장인물
라라랜드는 2016년에 12월 개봉한 미국의 로맨스 영화다. 네이버 영화 평점은 8.6점으로 엠마 스톤과 라이언 고슬링의 완벽한 연기력과 노래 그리고 춤, OST까지 관객으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새드엔딩이지만 오히려 현실적인 결말이라는 평가와 함께 2020년 10월 국내에 재개봉되었고, 누적 관객 수 376만 명을 기록하며 다시 흥행하였다. 영화는 배우 지망생으로 카페에서 일하며 자신의 꿈을 키우지만 번번이 오디션에서 떨어지는 미아(엠마 스톤)와 재즈를 몰라주는 현실에서도 진정한 재즈 뮤지션이 되기를 꿈꾸는 세바스찬(라이언 고슬링)의 사랑과 이별을 이야기하였다.
뮤지션과 배우의 사랑, 라라랜드 줄거리
오디션 대본 연습을 하느라 교통정체가 풀리는 것도 모르고 있던 미아와 차선을 변경하며 경적을 길게 울리는 세바스찬, 그렇게 두 사람의 첫 만남은 시작된다. 깜빡하고 있던 오디션에 급하게 참여한 미아는 감정선을 잡지 못해 오디션이 중단되고, 친구들과 함께 간 파티에서는 자동차가 견인된다. 미아는 집으로 걸어가는 길에 피아노 소리에 이끌려 레스토랑에 들어가고 그곳에서 현실에 부딪혀 힘들어하는 세바스찬과 두 번째로 마주치게 된다. 시간이 지나 어느 파티에서 다시 만난 두 사람은 서로의 직업을 알게 되고, 파티가 끝난 뒤 주차장에서 미아의 자동차를 찾다가 석양에 서로 춤을 추며 노래를 하게 되지만, 미아의 남자친구 전화에 세 번째 만남도 그렇게 끝이 난다.
그리고 다음날 세바스찬은 미아를 찾아가게 되고 낙담하여 배우를 포기하려고 하는 미아가 다시 용기를 낼 수 있게 조언해 주고 연기 연습을 위해 함께 영화를 보러 가기로 한다. 그러나 남자친구와 약속을 잊고 있었던 미아는 어쩔 수 없이 세바스찬 만나 영화를 보는 것을 포기하고 남자친구를 만나 식당에 가게 되지만, 곧 그녀의 맘이 어디로 향하는지 알아차리고는 세바스찬을 만나기 위해 극장으로 갔다. 미아와 세바스찬과 그리스피 천문대에서 데이트를 하며 춤을 추고 둘은 키스를 하였다. 둘은 사랑에 빠졌고 미아는 꿈을 이루기 위해 대본을 쓰고, 세바스찬은 미아를 지키기 위해 꿈이 아닌 현실과 타협하고 트렌드를 추구하는 밴드의 키보드 연주자가 되었다. 세바스찬의 밴드가 성공하게 되면서 미아와 세바스찬은 함께 할 시간이 줄어들었다. 결국 꿈이 아닌 현실과 타협한 세바스찬과 함께 꿈꾸기를 원했던 미아의 관계는 흔들리기 시작하고 미아의 일인극에 세바스찬이 늦게 오면서 미아는 그를 떠났다.
미아가 떠나고 우연히 미아의 일인극을 감명 깊게 본 디렉터의 연락을 받는 세바스찬은 미아에게 소식을 알리기 위해 미아를 찾아갔지만 미아는 더 이상 상처받기 싫다며 오디션을 포기하려 한다. 세바스찬은 미아를 설득하고 결국 미아는 오디션장에 도착하였다. 오디션을 마치고 미아는 이번 오디션이 느낌이 좋다고 말한다. 세바스찬을 처음 조언을 해주었던 것처럼 기회를 놓치지 말라고 말해주고 자신도 원래 꿈인 재즈를 다시 하겠다고 한다. 미아가 우린 어디에 있지? 라고 질문했지만 세바스찬은 대답하지 못했고 그렇게 둘은 서로의 꿈에 집중하기로 한다. 5년 뒤 할리우드 스타가 된 미아는 우연히 재즈 바를 운영하는 세바스찬과 다시 만나게 되고 둘은 꿈을 이룬 서로의 모습을 확인하고 그렇게 작별하면서 영화는 끝이 난다.
영화 감상 후기
세바스찬의 재즈 바 입구에는 오래전 미아가 디자인하고 선물한 로고 셉스가 붙어 있었다. 세바스찬은 미아에게 남자친구의 직업과 포부를 묻는 엄마와, 그런 엄마에게 남자친구를 멋지게 포장하는 미아를 보며, 정통 재즈의 꿈을 잠시 접어두고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기 위해 밴드에서 연주하는 것을 선택하였다. 밴드가 유명해지면 미아가 좋아할 것이라 생각했을까? 밴드 활동을 하면서 변해 가는 세바스찬에게 미아는 실망하게 된다.
결국 세바스찬의 선택은 사랑하는 사람을 잃게 만들었고,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나서야 세바스찬은 다시 꿈을 찾게 된다. 영화는 새드엔딩이지만 라라랜드는 어쩌면 우리 주변에 항상 있을 수 있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가 아니었을까? 비록 세바스찬에게는 미아는 없지만 꿈꾸던 재즈와 미아가 선물한 로고 셉스가 영원히 남았다.